1979년 12월 12일에 발생한 이른바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심박수를 체크하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서울의 봄’ 챌린지는 영화를 본 뒤 심박수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스마트워치로 측정해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다. 이는 극 중에서 무기력한 군 수뇌부의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보고 분노한 관객들이 “화가 난다”며 스트레스 지수를 공유하기 시작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객은 영화를 본 뒤 심박수가 172BPM을 찍기도 했다며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역사가 스포일러라서 더 열 받는다” “보는 동안 화가 나더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들은 “짜임새가 좋고 배우들의 연기가 출중했다”며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이라는 실화 실화를 바탕으로 신군부 전두광(황정민 분) 보안사령관과 그의 대척점에 선 이태신(정우성 분) 수도경비사령관의 이야기를 그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7일 23만 96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 23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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