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코미디언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10년의 연애 끝에 지난 5월 결혼했는데, 지금까지 1000번 이상 싸웠다고 털어놨다.
손민수·임라라 부부의 사연을 들은 MC 정형돈은 “오늘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할 것이 아니라 저희와 상담해야 한다. 오은영 박사는 싸워보신 적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박사는 “오늘 아침에 (남편과) 싸웠다. 싸웠다고 하기보다는 티격태격”이라며 본인의 부부 싸움 일화를 고백했다.
오 박사는 남편이 발톱으로 발등을 긁어 티격태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왜 일어나면서 발톱으로 내 발등을 왜 긁는지, 그때 아프다고 하면 ‘미안하다’며 이불을 덮어준다. 그런데 나는 갱년기라서 땀이 나고 덥다. 이런 걸로 싸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싸울 것”이라며 부부가 다투면서 사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부부가 안 싸울 확률은 0.00001%다.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라고 말한 뒤 임라라·손민수 부부에 대한 상담을 이어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