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지현의 뭐한다꼬 엔터테인먼트’에는 ‘아이돌 출신 이지현 미용필기시험을 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지현은 “필기 시험장에 도착했다. 책 한 권으로 2주 동안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히 공부했다”며 미용필기시험을 위해 수원디지털시험센터에 도착한 모습을 전했다.
이지현은 “공부는 틈틈이 했는데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다. 너무 걱정되고 떨리는 순간”이라며 “학원에서 실습 연습하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보통 2~3번은 미끄러진다고 한다. 왜냐면 합격률이 30% 밖에 안 된다더라. 그러니까 10명 중에 3명은 합격이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후 시험을 치르고 돌아온 이지현은 “시험 전날에 촬영을 하고, 촬영 끝나고 어제 9시에 집에 들어 갔는데 애들이 엉망이었다. 밥도 안 먹고, 옷도 하나도 안 갈아입고 씻지도 않았더라. 애들 밥 먹이고 씻기고 집 치우고 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이러니 내가 시험을 합격할 수 있겠어? 나 너무 속상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속상하다고 눈물을 흘리던 이지현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나 합격했어. 매니저야, 나 합격했어. 너무 기뻐서 눈물난다.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합격했어”라며 기뻐했다. ‘시험 몇 점 받았냐’는 질문에 “85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2주 동안 빨래하는 것도, 반찬하는 것도 스트레스였고 모든 게 심각한 스트레스였다. 근데 시험에 붙었다. 필기를 붙은 게 어디냐, 필기 붙으니까 실기도 쭉쭉쭉 나갈 수 있잖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현은 2001년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데뷔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0년대 중반 SBS TV 예능 프로그램 X맨 ‘당연하지’ 코너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인기를 얻었다.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고, 딸과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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