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극장가 한국영화 매출액·관람객 절반은 ‘서울의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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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지난달 극장가 매출과 관람객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극장가 전체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98억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11월 전체 매출액 평균(1347억원)의 54.3% 수준이다.

또 1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19.9%(127만명) 증가한 764만명이며, 2017~2019년 11월 전체 관객 수 평균(1630만명)의 46.9%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411억원, 관객 수는 432만명이다. 이 중 ‘서울의 봄’이 절반을 차지했다. 11월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약 열흘 만에 매출액 277억원, 관객 수 29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개봉 3주가 지난 시점인 지난 12일 기준 누적 매출액은 690억원, 누적 관객 수는 716만명으로 흥행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봄’ 흥행에 힘입어 1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70.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외국영화의 총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2017~2019년 11월 외국영화 매출액 평균(761억원)의 42.1% 수준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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