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주차 주말에도 1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9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서울의 봄’은 15~17일 121만1849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894만명으로 900만 관객 고지를 밟는 게 확실시 된다. 올해 나온 영화 중 9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 한 편 뿐이며, 코로나 사태 이후 9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아바타:물의 길’(1080만명) ‘범죄도시3’(1068만명) 3편이다.
현재 추세라면 ‘서울의 봄’은 크리스마스가 전후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봄’ 예매 관객수는 약 8만명으로 ‘노량:죽음의 바다’(약 17만7000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의 봄’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 신작이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뒤 같은 해 12월12일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반란을 일으킨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다. 하나회는 전두환이 주축인 군대 내 사조직이었다. 황정민은 전두환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 ‘전두광’을, 정우성은 장태완 장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인 ‘이태신’을 연기했다. 박해준이 전두광과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는 ‘노태건’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성민·김성균·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4만8811명·누적 15만명), 3위 ‘3일의 휴가’(3만6428명·누적 42만명), 4위 ‘괴물’(1만5805명·누적 28만명), 5위 ‘말하고 싶은 비밀’(1만1100명·누적 4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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