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2024 새해맞이, 짠한형과 짠친들의 취중진담 모음. 이거 하나만 봐도 새해의 마음가짐이 싹 달라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요즘 너무 깨달았다. 광고도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뭔가 생각은 계속 바뀌는데 연예인은 한 번 말하면 박제된다. 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계의 블루칩’이었던 이효리는 2012년 자신의 사회 활동 취지에 반하는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효리는 11년 만에 상업광고 복귀 선언을 했고, 광고 출연 복귀를 선언한지 약 5개월 만에 42억원의 광고료를 벌어들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개그맨 신동엽은 “심경의 변화는 어떻게 생긴 것이냐. 상업광고는 더이상 찍지 않겠다고 했는데, 나름대로의 철학이 그 당시에는 있었다고 느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모든 시간의 행동은 뭔가 생각이 있어서 하긴 했는데,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고 털어놨다. “내가 안테나(소속사)에 들어갔다. 댄서팀도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를 쓰고 싶다. 뮤직비디오에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기는 한데, 그런 걸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했다”고 했다.
이효리는 “팬들이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데 이럴 것이면 왜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 싶었다.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개그맨 정호철이 “기부를 많이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효리는 “기부 액수가 CF를 많이 찍을 때와는 확실히 줄더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다행히 감사하게도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꽉 찰 정도로 제안이 왔다. ‘나는 무슨 복을 받았길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줄까’하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효리는 “문신도 그렇고 나의 지난 과거 잘못, 내가 생각하기에 하나도 후회스럽지가 않다. 다 그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신을 안 했으면 스트레스 받고 뭔가 충족이 없고. 그래서 ‘그때는 그럴 만했지’ 하면서 지금은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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