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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낙서 테러’ 두 번은 없다…문화재청, 유산 훼손 방지 종합대책 발표
뉴스1
업데이트
2024-01-04 11:01
2024년 1월 4일 11시 01분
입력
2024-01-04 10:05
2024년 1월 4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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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경복궁 앞에 낙서·그래피티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3.12.31. 뉴스1
스프레이 낙서를 당하고 복구 작업을 거쳐 일반에 공개된 경복궁 담장에 대한 순찰이 강화될 전망이다.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총 110대 추가 설치된다.
문화재청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궁궐 담장 폐쇄회로(CC)TV 110대 추가 및 훼손 신고 전화 운영 등 유산 훼손 방지 종합대책 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청은 연내로 야간시간대 경복궁 순찰을 8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관할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외곽경계부에는 경찰의 순찰이 계속되고 있다.
경복궁 외곽담장의 CCTV는 20대를 추가 설치해 총 34대로 주변을 감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의 CCTV가 추가 설치된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호 대책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다음 달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낙서 등 훼손에 취약한 국가유산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파악해 4월까지 광역시·도에서 운영 중인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정기점검해 심층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위적 훼손을 조기에 인지하고 자동알람 및 경고방송과 현장출동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지능형 CCTV가 추가로 필요한 국가유산을 파악해 일부 설치할 예정이다.
보호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광역시·도에서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돌봄사업의 점검 인력을 올해 대비 2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국가유산 안전경비원을 대상으로 훼손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방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관리 사각지대 순찰 및 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증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의 재질과 오염물 성분에 따라 맞춤형 보존처리 기술의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낙서 등 오염물 제거방법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된 기술과 매뉴얼 등을 작성해 지자체와 보존처리 관계자 등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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