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사유체계를 입체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이끈다. 우리는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철학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의 어둡고 무거운 사상을 초심자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전체적 맥락에서 조망한 신간은 쇼펜하우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눈으로 삶을 바라보고 긍정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책이다. 쇼펜하우어의 철학 세계가 우리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인도해 준다.
●맛있는 지중해식 레시피(김형미, 이지원, 이승연, 이돈구 지음·비타북스)
지중해식 식단은 <U.S. News & World Report>에서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건강 식단으로 선정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음식 문화다. 지중해 식사에는 생선과 해산물, 올리브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식품이 거의 매끼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건강한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만들기 어렵고 식재료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지중해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책은 의사, 영양전문가, 셰프가 함께 모여 개발한 한국형 지중해식 레시피를 모았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한 합리적인 요리법을 소개한다. 한국형 지중해식 완벽 가이드.
●도넛 낀 강아지 포레(모리 지음·크레파스북)
유기견 센터에서 우연히 만난 포레. 강아지 포레를 입양하고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풀어냈다. 저자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 반려동물을 키우며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소신껏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냈다. 반려인의 기쁨과 고민을 인연, 책임, 의무, 관심 등의 테마로 구성해 공감을 자아내고 깨달음을 준다. 가벼운 그림에 깊고 진중한 생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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