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광철·선우예권, ‘시인의 사랑’…2년만의 듀오공연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9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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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연광철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사랑을 주제로 한 슈만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연광철과 선우예권은 오는 3월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시인의 사랑’ 듀오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의 듀오는 2022년 ‘겨울나그네’ 이후 2년만이다.

연광철은 독일 정통 가곡 ‘리트’의 거장으로, 독일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궁정가수 ‘캄머쟁어’ 칭호를 받은 성악가다. 독일어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작품 해석의 저력을 보여준다.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다. 2019년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로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곡을 선보이는 등 슈만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16편의 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이다. 꿈 같은 선율과 화성, 텍스트와 음악의 융합으로 순탄치 못한 사랑을 했던 슈만의 낭만성이 극대화돼 나타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비드 동맹 무곡’ 피아노 독주와 가곡 ‘내 고뇌의 아름다운 요람’, ‘나의 장미’, ‘헌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연광철과 선우예권은 서울 공연에 이어 3월13일 부산문화회관, 3월15일 울주문화예술회관, 3월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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