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에 온다. 영화 ‘괴물’이 국내에서 흥행하자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내한한다.
미디어캐슬은 11일 “고레에다 감독이 다음 달 3~5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 일정에는 국내 언론과 간담회, 무대 인사 등이 포함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레에다 감독 새 영화 ‘괴물’은 지난해 11월 국내 공개돼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예술영화로는 드물게 누적 관객수 40만명을 넘겼다. 지난 12월엔 두 주연 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가 내한해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괴물’ 이전 고레에다 감독 영화 중 국내 최고 흥행작은 2013년에 나온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2만8012명)였다. 고레에다 감독 영화 중엔 ‘브로커’(126만명)가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지만, 이 영화는 한국영화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 작품은 같은 반 학생인 ‘미나토’와 ‘요리’가 학교 폭력 문제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작가로서 일본 최고로 손꼽히는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썼고,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영화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만들었다. 미나토를 연기한 쿠로카와, 요리를 맡은 히이라기와 함께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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