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지인 동원 민원 의혹’과 관련해 회의에서 류 위원장에게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야권 추천 옥시찬 위원과 당시 회의에서 방해성 발언을 한 김유진 위원 등에 대한 해촉건의안이 통과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두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통과 시켰다.
김 위원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방심위청사에서 열린 방송소위원회에서 회의 시작과 동시에 “청부 민원 논란이 있는 류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옥 위원은 뒤이어 류 위원장을 향해 욕설을 하며 서류를 집어던진 뒤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결국 이날 방송소위는 시작한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정회했고, 1시간 뒤 끝났다. 당시 류 위원장은 회의 정회 후 입장문을 내고 “차마 필설로 옮길 수 없는 욕설과 폭력 행위는 방심위 사상 초유의 일로 방심위에 대한 테러 행위”라며 “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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