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넘은 여자들(김희정 외 11명 지음·생각의창)=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글로벌 워킹맘 12명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엄마이자 여자로서 스스로를 찾아 나선 워킹맘들의 이야기가 웃음과 눈물, 감동을 준다. 1만9000원. ● 2040 위대한 격차의 시작(아짐 아자르 지음·장진영 옮김·청림출판)=미국 실리콘밸리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저자가 인공지능(AI) 등 세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엄청난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2만2000원. ● 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법(안드레아 바이드리히 지음·김지현 옮김·온워드)=오스트리아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주변의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불만투성이 친구, 희롱을 일삼는 직장 상사 등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1만8000원. ● 바다의 제왕(대나 스타프 지음·박유진 옮김·뿌리와이파이)=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무척추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두족류의 5억 년 역사를 정리한 과학서. 고·중생대의 암모나이트부터 신생대의 오징어까지 두족류 전반의 진화를 다루고 있다. 2만2000원. ● 신탁 콤플렉스(조현설 지음·이학사)=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신화학자가 신탁을 주제로 한 여러 전설들을 들여다봤다. ‘바리데기’, ‘아기장수’, ‘심청가’ 등 한국 전통 설화를 통해 신탁엔 신탁을 들어주는 신이 아니라 신탁을 청하는 인간의 마음이 담겼다고 분석한다. 1만6000원. ● 네타냐후(조슈아 코언 지음·김승욱 옮김·프시케의숲)=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버지이자 미 코넬대 역사학과 교수였던 벤시온 네타냐후(1910∼2012)의 회고록에서 영감을 받은 장편소설이다. 유대인 역사학자를 주인공으로 유대인 민족주의의 기원을 다뤄 2022년 미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1만6000원. ● 문화의 중력(마커스 콜린스 지음·이상미 옮김·시그마북스)=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 경제경영서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우리 재킷을 사지 말라”는 광고로 성공한 사례를 들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법을 역설한다. 2만2000원. ● 우리 시대 만화가 열전(한창완, 박인하 지음·행성B)=시사만화부터 웹툰까지 한국 만화를 이끈 37명의 만화가를 소개한다. 동아일보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하던 김성환 화백(1932∼2019)부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의 원작자 강풀까지 다양한 만화가의 작품을 분석한다.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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