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암투병 때 먼저 삭발하고 머리 깎아줘”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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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서정희(61)가 남자친구 김태현(55)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 데뷔 45년차 서정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광진구에 위치한 직접 지은 자택을 공개한다. 총 3층으로 이뤄진 서정희의 집에는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과 살림 백단 노하우가 담겼다. 디자인부터 시공 과정, 인테리어까지 서정희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다.

새 출발 기념 집들이 파티에는 ‘내 안의 그대’, ‘혼자가 아닌 나’ 등으로 유명한 가수 서영은,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초대됐다.

또한 서정희의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이 함께 자리한다. 김태현은 약 25년 전 서정희의 가족들과 먼저 인연을 쌓았던 사연부터 서정희 어머니 소개로 서정희를 처음 만나 함께 일을 시작하며 사랑을 키워온 러브 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서정희는 2022년 발병한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유방 전절제 수술을 받고 이어 유방 재건술까지의 전 과정까지 담담히 털어놓는다.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크게 상심했을 때, 김태현이 먼저 삭발을 하고 직접 머리를 깎아줬다”며 남자친구의 진심 어린 사랑으로 유방암을 이겨낸 사연도 고백했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가 나보다 아저씨(김태현)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잘 이겨내줬다. (엄마지만)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밝힌다.

서정희는 27살에 결혼해 32살에 이혼한 서동주에게 “엄마랑 딸이 둘 다 이혼한다는 것을 용납하기 힘들었다. 딸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도 털어놓는다. 서동주는 “이혼 후 안 해본 것들을 마음껏 해봤다, 이제는 안정을 찾고 싶다”라며 이혼의 아픔을 건강하게 이겨냈음은 물론, 재혼에 대한 희망까지 내비쳐 모두의 응원을 받는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1월 스포츠조선은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서정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 나와 믿음의 동역자이기도 하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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