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도둑들’ 잡았다…韓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6위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5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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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6위로 올라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누적 관객수 1298만4746명을 기록하며 ‘도둑들’(1298만4701명)의 관객 수를 뛰어넘어 이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해외 영화 포함하면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9위다.

현재 ‘서울의 봄’보다 누적관객수가 많은 영화는 ‘명량’(1761만명), ‘극한직업’(1626만명), ‘신과 함께 - 죄와 벌’(1441만명), ‘국제시장’(1425만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명), ‘겨울왕국2’(1374만명), ‘아바타’(1362만명), ‘베테랑’(1341만명), ‘괴물’(1301만명) 뿐이다.

‘서울의 봄’은 개봉 10주 차에도 꾸준히 관객 수를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개봉 63일 동안 일일 관객 수 1만 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베테랑’(62일), ‘신과함께-죄와 벌’(56일), ‘도둑들’(50일), ‘극한직업’(49일)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흥행 추이라면 1300만대 초반은 기대가 가능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뒤 같은 해 12월12일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반란을 일으킨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다. 하나회는 전두환이 주축인 군대 내 사조직이었다. 황정민은 전두환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 ‘전두광’을, 정우성은 장태완 장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인 ‘이태신’을 연기했다. 박해준이 전두광과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는 ‘노태건’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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