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가상 이혼에 합의한 류담·신유정 부부가 각자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류담은 아내와 함께 장인과 장모를 찾아가 “그만하기로 했다”며 가상 이혼 소식을 전했다. 장인과 장모는 “애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이혼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신유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놀라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내 이혼보다 딸의 이혼이 더 가슴 아플 것 같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류담과 신유정은 각각 이혼 전문 변호사인 노종언 변호사와 양소영 변호사를 만나 “주양육자가 친권 및 양육권을 가져간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변호사와의 상담을 마친 뒤 이들은 가상 이혼 합의서를 작성을 위해 마주한 자리에서 “거주지를 어떻게 결정할거냐”를 두고 다퉜다.
신유정은 “내가 주양육자니까, 현재 사는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류담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 아니냐. 내가 주양육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신유정은 “그러면 하루씩 번갈아가며 육아를 해보자”라고 제안했고 류담은 곧장 “내가 먼저 하겠다”며 당당하게 홀로 육아에 돌입했다.
그러나 다음 날 류담은 고된 육아에 지쳐 집안이 난장판이 돼도 치우지 못했다. 급기야 그는 “집안 정리를 못하던 아내의 모습이 이해가 된다”며 반성하기도 했다.
한편 류담·신유정 부부는 2020년 5월 재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슬하에 16개월된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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