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girl Info/Pet Info]골든걸 생명존중 연중 캠페인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국제 반려동물 교육 문화원’ 문 연 최경선 원장
최근 경기도 가평에 국제 반려동물 교육 문화원(IPECI)이 문을 열었다. 문화원을 운영하는 최경선 원장은 “반려견 입양 전 보호자의 사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반려견 문화&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반려동물 교육 문화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제공
경기도 가평 잣고을 시장 창업경제타운에 자리한 국제 반려동물 교육 문화원은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예비 반려인을 위한 입양 전 사전 교육은 물론이고 반려견 행동 교정이나 훈련법 등도 배울 수 있다. 펫로스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심리치료 전문상담가와 반려동물 상담가가 직접 코칭하고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 반려동물 교육 문화원을 설립한 최경선 원장은 반려견 훈련사이자 반려동물 행동학 전문가다. 한국애견연맹에서 2등 애견훈련사 자격을 취득했고,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산업과 미래’, ‘반려동물 행동학’, ‘반려견 바이블’ 등을 출간했다. 10년 이상 반려동물 가상 커뮤니티를 연구하고 2019년 경영정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반려인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강사모 공식카페’의 운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네이버 카페를 비롯해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는 회원 수가 43만여 명에 이른다.
반려견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 쉽게 입양해 쉽게 버리는 악순환 이뤄져
최 원장은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 예비 반려인의 사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려견을 돌보는 데 필요한 정보와 책임감 없이 예쁜 장난감처럼 강아지를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실제 반려견을 쉽게 입양해 돌보는 게 쉽지 않으면 버려서 유기견을 양산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뤄지죠.”
그는 예비 반려인이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특히 반려견을 키우게 됐을 때 달라지는 생활 패턴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견종의 특성을 포함해 반려견의 습성에 대해 알아야 하며, 영양, 건강관리, 안전에 대한 기본지식과 기초적인 훈련법도 입양 전 습득할 것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입양 전 교육의 부재가 유기견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려견을 돌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쉽게 입양한 경우, 책임감 없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유기견을 입양하는 경우에도 사전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불쌍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입양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사전 지식 없이 쉽게 입양을 결정하면 또다시 파양하는 일이 생길 수 있죠. 아이들의 감정이나 행동을 세심하게 살피려면 보호자가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최 원장은 12년간 함께 지내던 반려견 ‘코코’가 세상을 떠난 후, 재작년 반려견 ‘뭉치’를 새로 입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입양을 결정했죠. 고양이를 돌보던 보호자가 뭉치를 입양했는데, 사정상 더 이상 키울 수 없다는 내용이었어요. 제가 데려올 때 뭉치가 7개월이었는데, 불안정한 모습이었죠. 오토바이, 차 소리 등 바깥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짖어댔고, 지나가는 길고양이만 봐도 심하게 짖으며 달려들려고 했어요. 산책 예절 등 펫티켓도 가르치며 꾸준히 훈련해서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반려견 입양 전 보호자가 기초훈련에 대한 지식이 갖는 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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