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 따르면 남 씨는 이날 오후 4시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적인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고 불린 고인은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데뷔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다니다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영화계에 입문한 것. 이후 ‘자매의 화원’(1959년), ‘빨간 마후라’(1964년) ‘내시’(1968년) 등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홍 회장을 포함해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