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1위
11년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50
‘차별화된 고객경험·프리미엄 서비스’ 평가
델타항공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종합 1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항공사 중 최고 순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TOP)50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에는 총 8개 항공사가 포함됐는데 델타항공의 종합평가 점수는 6.57점으로 2위 항공사 점수(4.89점)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포춘은 매년 미국 컨설팅 업체 콘페리(Korn Ferry)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주요 기업 임원과 고위 간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3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업을 선정했다고 한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구현한 것이 이번 결과에 주효했다. 델타항공은 안정적인 운항과 편리한 여행경험을 위해 모든 단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 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기업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일환으로 하늘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한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솔트레이크시티 등 허브공항을 중심으로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통신사와 협력해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기내에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내 좌석 등받이 스크린은 스마트TV로 교체했다. 정시 운항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번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글로벌 기업 출장 전문지인 비즈니스트래블뉴스가 실시한 항공사 만족도 평가에서도 13년 연속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고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이 주관한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고 평가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어워드’를 수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연간 항공사 스토어카드 순위에서는 3년 연속 미국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델타항공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려 11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며 “이번 성과는 위기를 극복하고 매일 최선을 다하는 전 세계 델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17년 연속 최고 자리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위, 아마존은 3위다. 버크셔해서웨이와 JP모건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고 코스트코가 6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7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8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9위 월마트, 10위 엔비디아 순이다. 엔비디아는 역대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넷플릭스는 6위에서 12위로 하락한 디즈니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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