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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유산 ‘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4-03-05 09:57
2024년 3월 5일 09시 57분
입력
2024-03-05 09:57
2024년 3월 5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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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 기간 중에 문화재지킴이 등과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6일간 청소한 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창호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호는 조망, 통풍, 채광 등의 목적으로 실내와 실외를 이어주는 연결통로다. 자연채광과 바깥 풍경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구간에 한해 창호를 일상적으로 개폐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등 주요 전각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하게 된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던 실내공간까지 살펴볼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창호 개방에 앞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창호와 실내상태 사전 점검과 경미수리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궁궐 문화유산 홍보 활동에 기여한 민간협업단체들이 초청돼 창호, 경첩 점검과 실내 청소을 한다. 오는 6일에는 문화재지킴이 기업이 오는 7일과 8일에는 각 시민자원봉사단체가 함께한다.
창호개방 행사는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강풍,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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