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일 오전 4시 20분경에 시내 황금정 이정목 중국인 부호 담정림 경영의 ‘미가도’자동차부에서 불이 나서 자동차 9대 가격 5만원 어치, 부속품 전부 가격 7500원 어치, 2층 벽돌집 한 채 2만원 어치, 도합 8만원 어치가 전소되고, 5시 4분에 출동한 시내 각 소방대의 진력으로 진화는 되었으나 휘발류가 많이 있는 자동차부라 화염은 걷잡을 새없이 붙어 올라 이층에서 자던 일곱 사람 중에서 일일 낮에 인천에서 다니러 왔다가 자게 되었든 인천 본정 인천자동차상회 운전수 리상호는 마침내 몸을 피할 틈이 없어서 참혹히 타죽고 말았다는 데 원인은 아직 불명이요 집과 자동차는 전부 화재보험에 붙이었음으로 불원(不遠)에 다시 회복되여 영업을 계속 하리라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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