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과 영화 등에서 배우로 활동해왔으며, 오는 4월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한여름밤의 꿈’에서 요정 ‘퍽’역을 맡는다.
김동완은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덕션 미팅에 참석, “세계적 성악가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제작진들과 한 무대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거대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퍽은 엉망진창, 혼돈, 모자람 전문 캐릭터”라며 “아주 적절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국립오페라단 ‘한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벤자민 브리튼이 작곡한 현대 오페라다. 어긋난 사랑 때문에 고통받는 연인들과 이들에게 마법을 거는 숲의 요정들이 어우러져 벌이는 이야기가 담겼다. 김동완은 장난스러운 요정 ‘퍽’으로 분해 극의 경쾌함과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요정의 왕 오베른에는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카운터테너 제임스 랭과 장정권이, 오베른의 부인 티타니아에는 이혜정과 이혜지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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