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글을 올린 블로그를 폐쇄했다. 열애 인정과 동시에 환승연애는 아니라는 해명글을 올렸지만, 악플이 계속되자 부담감에 글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18일 한소희의 블로그에는 ‘아직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라는 안내만 나온다. 한소희는 16일 장문의 글을 통해 “(류준열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혜리를 향한 ‘저격글’에 대해서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분께 사과드릴 것이며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혜리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단 비판도 쏟아졌다. 한소희는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느냐’는 누리꾼의 항의 댓글에 “지난해 6월 기사를 토대로 썼다.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고 답글을 달은 후 17일 결국 모든 글을 삭제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SNS에서 두 사람이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류준열과 한소희의 소속사는 하와이에 있는 것은 맞지만 열애설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이혜리·30)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는 류준열과 7년간 교제하다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팬들은 혜리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은 점, 결별 후에도 유지했던 SNS ‘팔로우’ 관계를 곧바로 끊은 점 등을 들며 류준열이 ‘환승연애’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장이 커지자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관련 논란을 직접 해명했지만 역풍을 맞고 있다.
한편, 류준열은 그의 소속사가 대신해 “올해 초부터 두 사람이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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