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는 18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자신의 딸을 안고 등장해“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과 함께한다. 제 품에 있는 아기는 생후 170일 차를 맞은 저희 딸 아리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웬 아기야?’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 그에 가장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 아나운서는 딸이 자신의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잡아당기는 돌발 행동에 담담히 대처하면서 ‘엄마 마이크는 잡지 말아줄래? 오늘은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아니다’”라며 조용히 타이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벌써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 이 또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함께 아이를 지켜봐 준다는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임 아나운서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 이후 그는 SNS를 통해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낯선 장면에 놀라셨을 텐데 함께 지켜봐 주신 시청자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새벽부터 함께 출근하느라 피곤했을 텐데 생방 후 이어진 촬영까지 다 마치고 잠든 아리아. 훗날 아리아가 오늘을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겠다’ 말해줄 수 있다면 좋겠어”라고 적었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부산 KNN(2010), KBS 광주방송·JTBC(2011)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8년 안경을 쓰고 ‘뉴스투데이’를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2)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딸 아리아 튜더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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