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함녕전에서 관람객들이 내외부를 관람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관람객들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인 석어당에 올라 창문을 통해 덕수궁 전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매년 이곳에서 바라보는 살구꽃은 ‘사진 명소’로 꼽히지만, 올해는 아쉽게 쌀쌀한 날씨로 만개한 살구꽃을 볼 수는 없었다.
또 관람객들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중화전과 고종의 침전으로 1919년 고종이 승하한 장소이기도 한 함녕전,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되었던 즉조당과 고종의 외동딸인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준명당의 내부도 해설사와 함께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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