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W컨셉이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성장해 온 스토리부터 브랜드의 숨겨진 이야기, 패션 트렌드,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선다. 고객 경험을 매출로 연결시켜 브랜드와 윈윈(Win-Win)한다는 전략이다.
신진 브랜드 발굴 콘텐츠 ‘브랜드위키’
W컨셉은 오리지널 코너에서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선보인 신규 콘텐츠만 5개다. 올해 초에는 ‘브랜드위키’라는 정기 큐레이션 콘텐츠를 오픈했다. 브랜드위키는 W컨셉이 큐레이션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짧은 글과 사진 위주로 소개하는 정보성 콘텐츠다. 브랜드 이름의 의미부터 설립 배경, 디자이너 철학, 대표 상품 등 브랜드의 최신 정보를 담아 매월 2∼3회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소개한 브랜드로는 로우(L‘EAU), 더 웨이브(THE WAVE), 씨타(CITTA), 누아누(nuuanu), 로제프란츠(Rose Frantz), 쏘이르(soir) 등 6개다. 이들의 공통점은 론칭 3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로, 올해 W컨셉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처럼 W컨셉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에 주목하는 이유는 ‘동반성장’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원석을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고객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플랫폼 차별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이 6개 브랜드 매출은 최근 한 달(2월 17일∼3월 17일) 매출이 직전 한 달(1월 18일∼2월 16일) 대비 60% 늘었다. W컨셉에서 브랜드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고객에게는 낯설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이자 매출 상승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기 큐레이션 콘텐츠 첫 선
W컨셉은 쇼핑 룩북 ‘15 LOOKS’ 콘텐츠도 선보였다. 매월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15가지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 1월에는 청룡의 해 테마로 블루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썸띵 블루(SOMETHING BLUE), 2월에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데이트룩 콘셉트의 룩을 소개하는 썸띵 러블리(SOMETHING LOVELY) 콘텐츠를 선보였다. 3월에는 새학기, 오피스 룩을 소개하는 프레시 스타트(FRESH START)를 소개했다. 한 콘텐츠당 50여개 브랜드에서 대표 상품을 큐레이션해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트렌드에 맞춰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브랜드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입점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스태프의 추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프로스태프’,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퀵스타일링 클래스’, 온라인 매거진 ‘W이슈’ 등을 선보이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지금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잉크, 모한 등은 W컨셉과 초창기부터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브랜드”라며 “더블유컨셉은 패션 시장을 이끌 차세대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주는 인큐베이팅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브랜드와 윈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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