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하이엔드 스킨케어는 성장세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에스테틱 서비스 인기
스파 운영하고 피부 컨설팅-마사지 등 제공
《‘럭셔리 스킨케어 상품군’은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 라이징 K뷰티 브랜드의 등장, 스키니멀리즘(최소한의 스킨케어, 다기능 원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트렌드 속에서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관련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올해 1, 2월 롯데백화점의 럭셔리 스킨케어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콘셉트와 방향성은 다르지만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 초고가에 걸맞은 귀하고 값진 원료와 최상의 기술력이 담긴 상품,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서비스이다. 주머니 사정이 달라져도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를 사용해왔던 소비자들은 즐겨 썼던 브랜드를 여간해서는 잘 바꾸지 않는다. 이는 해당 브랜드가 제공하는 상품의 가치와 경험 때문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서비스의 가치
일반적으로 호텔에 입점한 전문 SPA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가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서비스는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차별화 콘텐츠다. 백화점 매장 내 비밀스럽게 위치한 스킨케어룸에서 진행되는 이 서비스는 일반 SPA 매장과 달리 판매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브랜드의 신규·우수고객이나 일정한 구매 금액을 충족한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다.
에스티로더그룹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라 메르’는 매달 둘째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라클 데이’를 운영한다. 미라클 데이에 라 메르 매장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분 이내의 핸드 앤드 페이셜 마사지를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45∼90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 드 라 메르’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프렌치 럭셔리 뷰티 메종 ‘겔랑’은 1939년부터 에스테틱 전문 인스티튜트를 운영하며 뷰티 엑스퍼트를 양성해왔다. 이 브랜드는 특별한 트리트먼트로 겔랑 스킨케어 리추얼을 선보이고 있다. 과학과 별의 만남으로 탄생한 ‘리페어라인’, 피부 장수를 위한 특별한 파워를 담은 ‘오키드 임페리얼’ 라인, 겔랑 스킨케어의 걸작인 ‘블랙 오키드’ 라인을 활용한 페이셜 트리트먼트뿐 아니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베이 로얄 라인’을 활용한 두피 케어 트리트먼트는 겔랑의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KOSE의 피부 과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된 브랜드 ‘데코르테’는 세계적인 아트디렉터 마르셀 반더스가 디렉팅한 데코르테 살롱에서 피부를 컨설팅한 후 컨디션에 맞는 60분 마사지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내부 기준을 충족한 VVIP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데코르테의 최고급 라인인 ‘AQ 밀리오리티’를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30여 가지 이상의 프리미엄 재생 성분이 피부에 즉각적이면서 집중적으로 발휘하도록 고안됐다. 근육의 순환을 도와서 노화가 진행되기 쉬운 연약한 부위를 중점적으로 풀어주는 데코르테 오리지널 테크닉은 얼굴뿐만 아니라 어깨에 뭉쳐 있는 근육까지 풀어준다.
눈여겨볼 만한 하이엔드 스킨케어 아이템
아베이 로얄 워터리 오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겔랑의 아베이 로얄 라인의 신제품, ‘더블 클라리파이&리페어 에센스·크림’은 4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겔랑 연구소가 엄선한 강력한 꿀 성분을 함유한 다이내믹 블랙비 리페어 테크놀로지와 화사하게 광채를 선사하는 화이트 허니의 만남은 피부에 빛나는 광채와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두 신제품은 4월 6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 더 크라운 스테이지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라프레리는 1931년 스위스 몽트뢰에 위치한 세계적인 클리닉 라프레리의 셀루라 테라피에서 연구 진화를 거듭해서 탄생했다. 전 세계 VIP의 스킨케어 리추얼에서 빠지지 않는 스위스 럭셔리 스킨케어 하우스 브랜드이다. 라프레리의 스킨 캐비아 컬렉션에서 단단한 고정 고객층을 형성한 아이케어 컬렉션은 젤, 세럼, 크림 등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제형의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통해 눈가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준다.
폴라는 일본에서 1929년 설립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로 지난해 5월 롯데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 소개됐다. 폴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인 바이오 액시브 코어리퀴드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에이지리스 셀의 생성을 도와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이 독자 성분을 활용한 시그니처 상품인 ‘B.A MILK’는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 광채 밀크 에센스로 밀도 있는 탄력을 촉진하고 산뜻한 수분감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가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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