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스는 거리의 인물을 깊이 끌어당겨서 초상화처럼 그려요. 이 때문에 우리는 그림 속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작게 그리면 감정을 알기 어렵잖아요. 그러니 할스가 소년 어부 같은 아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애정과 관심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오래 전 그림 앞에 서면 그것이 가진 수백 년 수천 년의 세월에 내가 작아지는 걸 느껴요. 그런데 동시에 (아주 사소한 아기의 손짓처럼) 인간이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무언가가 있고, 나도 그걸 갖고 있으며, 내 뒤로도 그게 이어질 것임을 알면 다시 내가 큰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미술사가 아름다운 이유는 이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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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4-03-29 16:31:58
귀족노조 편 서서 기업 쫓아내고 일자리 없애는 사익형 정치사기단, 공짜로 퍼준 돈보다 더 많이 물가 오르고, 일자리 사라져서 서민 삶은 망가지는데, 우매한 지지층, 서민, 나라 망치면서 사익만 추구하는 이재명과 더불어망국당, 나라 발전에 기여한 적 전혀 없고 나라를 망치기만 한 더불어좌파, 그 사기꾼들 정당화시킨 주범 한국사 사기교과서, 한국사 교과서의 80%는 날조 이 진실만 알려져도 좌파는 붕괴한다. ‘한국의 역사조작 이념사기극’ 검색 https://blog.naver.com/smrbooks/222701149249
2024-03-29 11:42:49
'내가 실제로는 근대인, 난쟁이인데 작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거인 부모, 고대인이 된 감정이 된다', 거울 자아 이론, 물론 '망원경 자아'란 것도 있긴 하죠.
2024-03-29 11:36:39
유모가 웃는 표정과 아기가 웃는 표정이 서로 다르고, 왜냐하면 아기 앞에 화가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애호가들이 그 때 아기의 부모 마음이다, 그런 게 예술 감상에서 기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