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영화 ‘늑대의 유혹’(2004) 개봉 당시 120만 안티 끌고 다녔다고 했다.
이청아는 최근 가수 조현아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조현아는 이청아를 향해 “2030 사람들이 언니를 좋게 보는 이유는 ‘내가 어떤 모양이어도 상관없다’ 그 자신감인 거 같다”고 짚었다. 또 “소통할 수 없는 톱여배우처럼 행동하지 않으니까 좋아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청아는 “내가 모자랄 수 있지만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며 “난 톱배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조현아는 “어떻게 이런 말을 하지, 난 언니가 존경스럽다. 난 톱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엄청난 용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솔직히 언니가 ‘늑대의 유혹’ 때 막말 들으면서 활동한 게 슬프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늑대의 유혹’ 때 120만 안티를 끌고 다녔다”고 웃었다. 이청아는 ‘늑대의 유혹’에서 미남 배우 강동원과 호흡을 맞춰 여성팬들의 미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조현아는 “언니가 그걸 견뎌냈을 생각을 하면 속상하다. 난 언니가 얼마나 욕먹었는지 아니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청아는“(너도) 같이 욕했구나”라고 장난쳤고, 조현아는 “난 절대 욕 안했다. 나도 너무 세게 당했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거 절대 안 하는데 언니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저 사람은 진짜 소설에 나오는 사람 같다’”고 했다. 이청아는 “내가 제일 듣고 싶던 말이었다. 최고의 찬사”라고 고마워했다.
1984년생인 이청아는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별순검 시즌2’(2008) ‘운빨로맨스’(2016) ‘VIP’(2019) ‘낮과 밤’(2020~2021) ‘연인’(2023) 등에서 호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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