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브론테’는 19세기 영국에서 소설가로 활동했던 세 자매의 삶을 재창작했다. 소설 ‘제인 에어’를 쓴 첫째 샬럿, ‘폭풍의 언덕’을 남긴 둘째 에밀리, ‘아그네스 그레이’ 등을 쓴 막내 앤이 그 주인공이다. 여성은 글을 쓸 수 없던 시대, 불우했던 삶 한복판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6월 2일까지, 4만∼7만 원.
서울 종로구 예스24아트원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디아길레프’는 혁신을 좇은 20세기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단장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디아길레프가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 수석 디자이너 브누아, 전위적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와 함께 ‘봄의 제전’을 준비하던 과정을 재창작했다. 6월 9일까지, 5만∼7만 원.
이달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 등을 남긴 20세기 동명 영국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 속 세상에 작가 자신이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2인극으로 풀어낸다. 재즈와 클래식 간 크로스오버 넘버들로 구성됐다. 7월 14일까지, 4만4000∼6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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