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서울 강남의 한 노후 건물을 매입해 재건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혜리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 빌딩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노후 건물이며, 땅 값으로만 43억 9000만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혜리는 2021년 3월 30일 잔금을 치렀다. 이어 재건축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된 건물은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은 499.88㎡(151.21평)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건물과 토지의 현재 시세는 75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혜리는 공사가 끝나자,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겼다고 한다.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는 tvN ‘응답하라 1988’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 ‘간 떨어지는 동거’ ‘일당백집사’ 영화 ‘물괴’ 등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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