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안데르센상 수상 불발…하인츠 야니쉬 수상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9일 08시 59분


코멘트
ⓒ뉴시스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이금이 작가가 상을 받지 못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 작가 하인츠 야니쉬를 2024년 안데르센상 글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하인츠 야니쉬를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편소설 대가”라 평했다. 하인츠 야니쉬의 작품에는 ‘일요일의 거인’,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아주 특별한 여행’,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발’, ‘부엉이의 거울’, ‘나에게 날개를 달아줘’, ‘전쟁의 이유’ 등이 있고, ‘할아버지의 붉은 뺨’으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벋았다.

이금이 작가는 글 부문 최종 후보 6명에 한국 작가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 창작동화 ‘밤티 마을’ 3부작,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을 출간했다.

1956년 제정된 안데르센상은 아동 도서의 작가와 삽화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이다. 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가 아동문학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기여를 한 작가와 삽화가에게 격년으로 수여한다. 이수지 작가가 지난 2022년 그림 부문에서 안데르센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그림 부문에선 캐나다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