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희 디자이너의 오띠구띄르 브랜드 ‘설영희 마리에브랑 부띠크’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시니어모델들과 함께 이색 패션쇼를 가졌다.
‘봄 꽃길 따라 여름 바람길 따라’라는 주제로 2024 S/S 컬렉션을 담아 선보인 이번 패션쇼는 압구정동 카페 ‘몽블랑 드 파리’에서 프라이빗 살롱파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성우 송도순의 사회로 시작된 런웨이는 시니어 여성모델 15명과 남성모델 3명이 2시간에 걸쳐 총 60여벌을 선보였다.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워킹과 우아한 포즈로 뷰티샵에서 부터 패션쇼장인 카페에 까지 컬렉션 의상을 착용한 시니어모델들이 이동하며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가 한 순간에 패션쇼장으로 탈바꿈했다.
패션쇼에 소개된 메인 소재는 실크와 린넨,비스코스 등을 사용하였으며, 화이트와 베이비핑크, 베이비블루 등 메인 컬러의 화사함으로 봄소식을 담아냈다. 오뜨꾸띄르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돋보이는 자수 장식과 레이스, 비즈 등을 더해 화려함으로 고급감을 살렸다.
설영희 디자이너는 “아름답고 멋진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시니어들을 응원하며, 그들이 가진 연륜과 역량을 펼쳐 빛을 낼 수 있도록 패션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더 나아가 시니어 패션문화를 선두하는 디자이너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연말에는 폭스바겐 강남대치 전시장에서 ‘겨울 밤, 가로등 사이로 비친 서울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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