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희 디자이너의 2024 S/S 컬렉션‘봄 꽃길 따라 여름 바람길 따라’[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2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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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희 디자이너의 오띠구띄르 브랜드 ‘설영희 마리에브랑 부띠크’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시니어모델들과 함께 이색 패션쇼를 가졌다.

‘봄 꽃길 따라 여름 바람길 따라’라는 주제로 2024 S/S 컬렉션을 담아 선보인 이번 패션쇼는 압구정동 카페 ‘몽블랑 드 파리’에서 프라이빗 살롱파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베이커리 카페 ‘몽블랑 드 파리’에서 런웨이 하는 시니어모델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성우 송도순의 사회로 시작된 런웨이는 시니어 여성모델 15명과 남성모델 3명이 2시간에 걸쳐 총 60여벌을 선보였다.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워킹과 우아한 포즈로 뷰티샵에서 부터 패션쇼장인 카페에 까지 컬렉션 의상을 착용한 시니어모델들이 이동하며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가 한 순간에 패션쇼장으로 탈바꿈했다.

패션쇼에 소개된 메인 소재는 실크와 린넨,비스코스 등을 사용하였으며, 화이트와 베이비핑크, 베이비블루 등 메인 컬러의 화사함으로 봄소식을 담아냈다. 오뜨꾸띄르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돋보이는 자수 장식과 레이스, 비즈 등을 더해 화려함으로 고급감을 살렸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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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모델들이 강남구 압구정동 뷰티샵에서 부터 카페로 이동하며 런웨이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설영희 디자이너가 모델에게 화사함을 더하기 위해 브러치를 달아주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디자이너 설영희(가운데 분홍색) 시니어 이색패션쇼를 마치고 파날레를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설영희 디자이너는 “아름답고 멋진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시니어들을 응원하며, 그들이 가진 연륜과 역량을 펼쳐 빛을 낼 수 있도록 패션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더 나아가 시니어 패션문화를 선두하는 디자이너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연말에는 폭스바겐 강남대치 전시장에서 ‘겨울 밤, 가로등 사이로 비친 서울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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