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되는 채널A 신규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 가수 신성우·김원준, 배우 안재욱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김구라는 “요즘 주위에서 저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다”며 “늦둥이 딸 때문에 그렇다. 근데 세 분은 저보다 더 큰 부러움을 받으실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안재욱은 “장단점이 있다. 친구들의 자녀들은 벌써 군대에 가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제가 늦둥이를 낳자,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는 했다”며 웃었다. 이어 “(늦둥이가) 좋고 귀엽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될 줄 알았으면 결혼을 일찍 할 걸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신성우와 김원준 또한 “당시엔 결혼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후 김구라는 ‘아빠는 꽃중년’의 MC인 배우 김용건을 소개했다. “늦둥이 아이 덕분에 이분과 동반 광고를 찍었다. 우리 모두가 믿고 의지할 만 한 분”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용건의 강렬한 등장에 네 사람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용건은 “함께해서 반갑네. 편하게 ‘형님’으로 불러라”고 호칭 정리까지 나선다. 그러자 김구라는 “요즘 젊은 분들은 체감을 못 하시는데 우리 세대에서는 화제인 게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 80대 해외 스타들이 다 늦둥이 아이를 낳으셨다”며 ‘글로벌 꽃중년 아빠’를 소환한다. 김용건은 “다 부의 상징 같다. 그런데 난 가진 게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적은 나이도 아닌데 현역으로 뛰어서 감사하다”며 열정 가득한 합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쉰살, 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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