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 교구장 덕문 스님이 23일 ‘2024 제4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문작가 사진부문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에는 ‘화엄매의 자태’로 옥맹선씨가 최우수상을 휴대폰카메라 사진부문 최우수상인 화엄사 교구장 스님상에는 ‘화엄매 야경 반영’의 김동희씨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 70만원 및 부상과 화엄사 템플스테이 1박 2일이 주어진다.
덕문 교구장 스님은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된 ‘홍매화 ·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는 예년과 달리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첫 번째 행사이다. 전문 사진작가들이 이른 오전부터 늦은 저녁 산문을 닫을 때까지 온종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홍매화를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의 오지인 구례 지리산대화엄사를 많이 사랑해주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며 콘테스트 35일 기간 동안 일반인 25만 5천 명이 방문하여 화엄사 창건 이래 특정 기간 동안 최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진기록도 세웠다”고 했다.
사진 콘테스트 심사위원장을 맡은 A위원장은 “이번 사진 총 응모작은 1,141작품 중 전문작가 사진 405작품, 휴대폰 카메라 사진 736작품이 출품되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휴대폰으로 촬영해 접수한 사진이 많아 사진대회가 화엄사의 또 하나의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예년에 비해 사진촬영과 테크닉은 프로 보다 더 뛰어 날 만큼 손색이 없어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힘들었다”고 했다.
전문사진작가 부문에서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옥맹선 작가와 휴대폰카메라 사진부문에서 교구장상을 수상한 김동희 씨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첫 해에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은 화엄사 2025년 화엄사 달력과 홍보물에 게재하게 되며, 구례군 홍보에도 적극 사용하게 된다. 시상은 내달 15일 오전 10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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