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29·김남준)이 홍콩에 이어 일본 사진 작가와 협업했다.
3일 빅히트 뮤직은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이 사진은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신진 사진가 다카히로 미즈시마가 참여했다. 다카히로 미즈시마는 “섭외를 받았을 때부터 촬영 날까지 무척 긴장하면서도 사진가로서 RM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RM과 대화를 하니 긴장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정도로 RM은 친절했고 마치 좋은 친구처럼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최대한 친구처럼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는 일본 도쿄로 떠난 RM이 거리 곳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혼자 길거리를 배회하고 편하게 바닥에 누워있는 사진에서 자유가 느껴진다.
다카히로 미즈시마는 “촬영지로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선택했다. 그의 솔직한 표정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포토는 홍콩의 포토그래퍼 윙 샤(Wing shya·夏永康)가 작업했다. 윙샤 작가는 자신만의 장식으로 RM의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유를 느끼고 있는 ‘인간 김남준’을 포착했다.
RM의 솔로 2집은 오는 24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신보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 장르 음악으로 채워졌다. RM이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오는 10일 선공개곡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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