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열애 중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근황이 포착됐다.
10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두 사람이 테이블 위에 커피잔을 두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홍 감독은 백발에 수염이 덥수룩하다. 김민희 역시 정수리 부근에 하얗게 센 머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가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홍상수 감독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인연을 맺었다. 나이 차가 22세인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982년생인 김민희는 당시 35세였다. 57세였던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딸을 둔 유부남이었기에 대중에게 적잖은 충격을 줬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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