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인인 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남석훈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0일 열렸다.
1939년 3월 15일 평양 출생인 고인은 1958년 남궁훈이란 예명으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푸른 꿈은 빛나리’(1963) ‘젊음이 밤을 지날 때’(1964) ‘세드무비’(1964) ‘몸부림 치는 젊은이들(1964) ’청춘대학‘(1966) 등 다수의 청춘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았다.
남석훈은 1970년대에는 ’철인‘(1972) ’흑나비‘(1974 ) ’흑표객‘(1974) 등의 무협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홍콩 영화계에도 진출해 ’십삼인의 무사‘(1970) ’십사인의 여걸‘(1972) ’죽엄의 다섯 손가락,(철인)‘(1972)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1974년에는 액션 영화 ’악명‘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비밀객‘(1975) ’정무문(속)‘(1977), ’소림통천문‘(1977) 등 다수의 액션 영화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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