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627돌… ‘세종과의 하루’ 어때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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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악 연주-외국인 받아쓰기 등
내일까지 경복궁 등에서 행사 열려

627번째 세종대왕 탄신(5월 15일)을 기념해 14, 15일 이틀간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세종과의 하루’ 행사가 열린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4일 오후 2시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열리는 궁중음악 대취타(大吹打)로 막을 올린다. 국립국악원은 세종 때 창작된 궁중음악 중 전승이 끊어진 ‘치화평(致和平)’과 ‘취풍형(醉豐亨)’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원한 후 연주할 예정이다. 치화평과 취풍형은 15세기 정간보 악보로만 존재했는데, 이번에 심층신경망 기반의 AI 모델을 적용해 대금, 해금, 아쟁 등의 선율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서클홀에서 ‘세종이 꿈꾸는 세상, 책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열린다. 오전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음악, 교육 철학에 대한 발표가, 오후에는 세종대왕이 만든 금속활자 ‘갑인자(甲寅字)’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15일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늘, 세종대왕과 함께해요’ 행사를, 국립국어원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를 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세종께서 꿈꾸던 ‘생생지락(生生之樂·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기다)’의 기쁨을 시민들이 깊이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대왕 탄신#627돌#세종과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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