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맹의 기원(스티븐 M 월트 지음·김앤김북스)=미국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스쿨 학술처장인 저자가 국가들의 동맹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 국가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국가와 동맹을 맺는지 다양한 가설을 통해 검증하고 그 결과가 국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갖는 함의를 밝히고 있다. 1987년 출간된 이후 ‘동맹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책이다. 1만8000원. ● 동등한 우리(매기 도허티 지음·위즈덤하우스)=1960년대 미국에서 경력이 단절된 여성학자를 장학생으로 선발한 ‘래드클리프 독립연구소’의 이야기를 한 편의 소설과 같은 서사로 녹여냈다. 초기 장학생이었던 앤 섹스턴, 맥신 쿠민, 틸리 올슨, 바버라 스완, 마리아나 피네다 등 예술가 다섯 명이 위대한 작가가 된 여정을 소개한다. 1만9800원 ● 국가핵심이익(이민규 지음·인문공간)=중국몽(中國夢)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국가핵심이익(National Core Interest) 개념을 토대로 분석했다. 국가 주권, 국가 안보, 국가 발전 이익으로 구성되는 국가핵심이익이 중국공산당을 관통하는 키워드라는 것. 경제 보복 등 경제력이 무기화된 현실에서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본질을 파헤친다. 3만 원 ●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신호철 지음·저상버스)=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인 저자가 20년간 진료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여행객 외에 조종사와 승무원, 환경미화원, 하역노동자, 보안요원 등 공항에서 일하는 인원만 7만여 명. 이들의 건강을 돌보는 ‘공항 의사’의 일상을 보여준다. 여행객들을 위한 건강 팁도 함께 담았다. 1만7000원 ● 살아있니, 황금두더지(캐서린 런델 지음·곰출판)=멸종 위기종과 그 아종인 총 21종의 동물을 다룬다. 기린, 늑대, 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부터 웜뱃, 황금두더지, 외뿔고래, 천산갑 등 낯선 동물도 담겨 있다.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인간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역사와 문학, 음악 등을 매개로 보여주고, 동물 고유의 삶의 방식을 친절히 알려준다. 1만7500원 ● 경쟁국들을 통해 배우는 세계사(세키 신코 지음·에쎄)=입시학원 세계사 강사로 명성을 얻었던 저자가 “국경을 맞대는 이웃 나라는 왜 항상 사이가 나쁜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지은 책이다. 거듭된 대립과 갈등을 겪으면서 확립돼 온 지구 국경선의 역사를 두루 살필 수 있다. 특히 근대 제국주의와 세계대전이 인류 역사에 끼친 막대한 영향을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1만8000원. ●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박상미 지음·특별한 서재)=유튜브 강의 등으로 유명한 심리상담가가 쓴 셀프 치유 안내서다. 외부의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들이 자신의 마음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거절의 기술’ 등 적당한 거리 두기의 지혜 등을 담았다. 1만8800원 ●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신인류의 탄생(허은순 지음·현암사)=남편과 사별 후 귀촌을 택한 시니어 유튜버의 에세이다. 심각한 공황장애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은 과정, 50대 후반의 나이에 짧은 동영상을 편집하며 인플루언서가 된 과정 등을 담았다. 저자는 노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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