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041510)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9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가운데, 최근 불거진 ‘하이브 사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퇴장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 설립자’ 자격으로 ‘K-팝 특별 기조 연설’을 위해 자리했다.
이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8월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이후 약 9개월만이다.
특히 지난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를 하이브에 매각한 후 하이브의 SM 인수전에 힘을 보탰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이기에, 이날 오랜만에 자리하는 공식 석상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에 대한 언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이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재직하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도 제작 관련한 소통을 활발히 했던 인물이기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이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과 관련한 지식 재산권에 대한 중요성과 향후 AI 시대에 불거질 여러 문제점들을 언급했을 뿐, 하이브 사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20분의 연설 후 퇴장했다.
한편 최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블루밍그레이스를 통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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