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쓰고 한강 갔다”…신화 이민우, 26억 갈취 당한 가스라이팅 전말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2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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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멤버 겸 솔로가수 M인 이민우가 20년 간 알고 지낸 지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26억 원을 갈취 당한 전말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1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금전적인 걸 떠나 정신적인 지배를 제가 당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기라고 하면 기어야 되고, 뛰라면 뛰어야 하고, 울라고 울어야 됐다”는 것이다.

가스라이팅을 행한 이는 이민우 누나 친구였다. 이민우 누나는 “(이민우에게 가스라이팅을 가한 지인이) 2000억 가까이 갚아야 한다고 했다. 돈이 없다고 하면 ‘사채를 쓰라’고 했다. 민우의 공인인증서와 인감까지 가져갔다고 하더라. 정말 괴물 같았다”라고 토로했다.

이민우는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이민우 누나도 “자기가(이민우가) 죽으려고 했다고 하더라. 유서까지 쓰고. 실제로 (이민우가) 죽으려고 한강에 찾아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민우는 가족을 생각해서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는 현재도 부친, 모친과 함께 살고 있다. 이민우는 “내 인생 0순위가 가족이다 보니까 안 되겠더라. 가족을 다시 잘 지켜보자, 건강하게 지켜보자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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