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단독 콘서트도 성료했다.
10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8~9일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Axiata)아레나에서 열린 ‘2024 IU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성료 했다.
쿠알라룸푸르 공연 오프닝 역시 ‘홀씨’로, 현지 도시 키즈 댄서들이 아이유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 아이유의 등장에 열정적인 함성과 박수, 응원봉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했다.
공연 초반 아이유는 “그동안 아프지 않고 잘 지냈어요?”라며 “5년 전 쿠알라룸푸르 공연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여러분의 웃는 얼굴이 기억나고, 저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기억이었다”고 떠올렸다. ‘셀러브리티’ ‘블러밍’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아이유는 ‘블루밍(Blueming)’ 무대에서 예쁜 꽃을, ‘코인(Coin)’ 순서에는 행운의 동전을 관객에게 각각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너의 의미’ 무대 때는 팬들과 함께 손하트를 서로 주고받았다.
이후 공식 세트 리스트를 마치고 진행된 앙앙코르의 첫째 날엔 ‘내 손을 잡아’, ‘금요일에 만나요’ 등을 들려줬다.
특히 이담은 “2일차 앙앙코르 땐 5년 전 공연에서 착용했던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했으며, 한국에서 직접 챙겨왔다고 밝혀 현장의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고 전했다. 앞서 쿠알라룸푸르는 티켓 예매부터 아이유 인기를 확인시켰다. 사이트 서버 과열은 물론, 동시 접속자 수 82만 명이라는 숫자를 기록했다.
이담은 “본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열정이 폭발적이었다. 공연 전부터 응원법을 외친 팬들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물론, 모든 곡의 한국어 가사와 떼창을 소화했다”면서 “아이유는 열심히 공부한 현지어로 환호를 보내는 팬들을 향해 연신 사랑스럽다고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서울,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에 이어 미리 준비한 ‘역조공’ 선물을 관람객에게 전원 전달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팬들에게 “곧 다시 만나요”라며 작별 인사를 고하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아이유는 다음 투어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오는 21일 OVO 아레나 웸블리(Arena Wembley)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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