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왕성한 치유의 숲에서 힐링 [여행의 기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1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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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선별한 여행지
1. 피톤치드 생산 왕성 ‘힐링 숲’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45번길 24)
경기도 내 15개 산림휴양지 가운데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아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잣향기푸른숲’이 있습니다. 잣향기푸른마을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으뜸촌’에 선정되고, 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의 ‘우수마을 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따내는 등 뛰어난 마을 운영으로 많은 상을 받은 곳입니다. 푸른 숲의 향기를 맡으면서 힐링을 해보면 어떨까요.

2. 경복궁 앞 ‘조선 의정부 터’ (서울 종로구 종로1길 45)
경복궁 앞 의정부 터는 영의정과 좌의정 우의정 등 삼정승이 근무하던 곳입니다. 400년(정종 2년)에 설치된 의정부는 1907년 폐지 때까지 삼정승이 근무하며 육조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정치·행정기구였죠. 서울시는 2016년 경복궁 앞 옛 육조거리 중앙관청 터 1만5627m²의 발굴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광장으로 조성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의 새로운 광장으로 가보시죠.

3. 술의 고장 경주 (경북 경주시 보문로 507)
2022년 처음 개최된 경주 술술페스티벌은 지난해 3일간 1만 80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죠. 올해도 열립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요. 수제 맥주를 마시면서 흥겨운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1. 잣 내음 따라 쉼과 치유가 손짓한다… 어서 오라고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18/125493750/2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던 이달 12일, 경기 가평군 상면 ‘잣향기푸른마을’을 찾았다. 행정구역으로는 행현1리. 살구재로도 불리는데 ‘살구나무(杏) 고개(峴)’를 한자어로 쓴 것이다. 주변 일대에 살구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치유의 숲’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잣향기푸른숲’의 관문에 해당한다. 가평군에서 잣향기푸른숲을 가려면 마을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 잣향기푸른숲은 가평군과 남양주시의 경계를 만드는 축령산(해발·876m)과 서리산(834m) 사이에 위치한 휴양림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 내 15개 산림 휴양지 가운데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10월 사이에 피톤치드 생산이 왕성하다.

출근 시간대를 피해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승용차를 타고 잣향기푸른마을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30분. 전철을 이용한다면 경춘선 상봉역에서 청평역까지 간 뒤 택시를 타야 한다. 버스라면 청량리, 구리, 마석, 대성리, 청평을 경유하는 1330번을 타고 청평터미널에서 내린 뒤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2. 경복궁앞 ‘조선 의정부 터’ 역사유적 광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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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618/125477896/2

경복궁 앞 조선시대 ‘의정부(議政府) 터’가 역사유적 광장(사진)으로 조성돼 18일부터 24시간 개방된다.

서울시는 약 8년의 발굴조사 및 정비를 거쳐 의정부 터에 1만1300㎡ 규모의 역사유적 광장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6∼2019년 발굴조사에서 문헌으로만 확인된 의정부 건물 터를 실제로 확인했다. 이후 유적을 보존처리 후 복토했으며, 건물터의 위치를 관람객이 알 수 있도록 주춧돌(초석)을 재현해 놓았다.

3. 술의 고장 경주서 전국 수제맥주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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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0617/125457904/2

‘경주 술술 페스티벌’이 21∼23일 경북 경주시 신평동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갈매기브루잉, 아트몬스터, 화수브루어리 등 지역 대표 12곳의 수제 맥주를 비롯해 경주법주, 레인보우주식회사, 양양술곳간 등 8곳의 전통주 양조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산미구엘’, ‘비욘드’ 등 대중에 친숙한 수입 맥주 브랜드 12개까지 참가해 100여 종의 주류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구마스틱, 닭강정, 큐브스테이크, 새우튀김, 핫도그 등 40여 종류의 안주는 5000∼1만7000원의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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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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