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39)이 카이스트 대학원에 합격했다.
구혜선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어나자마자 멍…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했어요”라고 밝히며 합격증서 사진도 공개했다.
1984년생인 구혜선은 2002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에서 금잔디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11학번인 배우 구혜선은 13년 만인 올해 2월 수석 졸업했다. 구혜선은 4.5점 만점 중 4.27점의 학점을 받았다. 그는 학업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으나 휴학했고, 2020년 복학해 대학 생활에 집중했다.
구혜선은 그동안 남다른 공부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공부 바람이 늦게 온 것 같다. 늦바람이 무섭다고”라며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교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나의 교육비와 후배들 밥 사주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라며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내 교육비에 전 재산을 쏟아부을 예정”이라며 대학원 진학 준비 중임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이 다니게 될 카이스트는 최근 그룹 빅뱅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다. 카이스트는 최신 과학 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에서 지드래곤을 특임교수로 초빙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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