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신뢰의 과학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9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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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의 과학(피터 H. 킴 지음·심심)=미국 마셜경영대학원 조직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상호 신뢰의 작동 방식과 신뢰 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의 신뢰 붕괴나 빌 클린턴의 불륜 스캔들 등 다양한 사례를 연구했다. 2만2000원.

● 한국 인터넷 밈의 계보학(김경수 지음·필로소픽)=영상미학의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 인터넷 밈 비평서다. 합성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밈이 생성된 뒤 사멸하기까지 다양한 인터넷 밈들의 전개 과정을 추적한다. 1만9000원.

●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제리 카플란 지음·한스미디어)=생성형 인공지능(AI)의 탄생과 발전은 어떤 미래를 만들까. AI의 사회, 경제적 영향을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인간은 필요없다’를 쓴 저자가 전망했다. 2만5000원.

● 중화, 사라진 문명의 기준(배우성 지음·푸른역사)=중국인들이 중화를 어떻게 정의했는지를 넘어 중화와 다른 단어들이 교직하며 구성한 의미를 살펴본다. 중화라는 단어가 근대 중국에서 새롭게 정의되고, 신조어와 결합해 새 생명을 얻게 된 과정을 조명한다. 3만7900원.


● 여덟 밤(안드레 애치먼 지음·백지민 옮김·비채)=퀴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파티에서 누구와도 말하기 싫어 크리스마스트리 뒤편으로 숨어든 20대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역동적인 사건을 보여주는 대신 섬세한 문장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의 내면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탐구한다. 2만2000원.

● 금빛 종소리(김하나 지음·민음사)=카피라이터로 일하다 작가 겸 팟캐스트 진행자가 된 저자가 세계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고전만 들려주는 게 아니라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인기 콘텐츠와 연관해 흥미롭게 풀어간다. 시대를 뛰어넘어 오래 읽히는 작품들을 쉽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1만7000원.

● 포스 윙(레베카 야로스 지음·북폴리오)=위대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군사학교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드래곤의 선택을 받아 날아오르며 졸업하는 자들은 ‘드래곤 라이더’라고 불리며 전쟁에 투입된다. 드래곤의 선택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사랑이 펼쳐진다. 2만6000원.

● 거대한 물결(미치코 가쿠타니 지음·돌베개)=문학비평가인 저자가 세계가 직면한 위기와 변화를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진단하고 분석한다. 저자는 20세기에 케인스주의의 대안으로 등장한 신자유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1만9000원.


#신뢰의 과학#한국 인터넷 밈의 계보학#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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