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정가은의 놀go있네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나무위키 어디까지 나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가은은 나무위키에 공개된 자신의 프로필을 읽으면서 사실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7년 전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전 남편은 사기 전과 이력이 있고, 이혼 후에도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약 132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가은은 2019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정가은은 “2016년 1월에 결혼을 했고, 2017년에 이혼을 했다”며 “너무 후회되는 게 이 일이 터졌을 때 사람들한테 빨리 내 입장 표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옆에서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얘기해 주던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전 남편 때문에 피해 본 사람이 나한테도 막 연락을 했다. 그래서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눈과 귀를 가리고 아무것도 안 보려고 했다”며 “그게 현명한 행동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한편으론 그때 그분들 전화를 다 받아서 내 입장을 설명해 줬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전 남편의 사기설 이후 정확한 입장 표명이 없어 위장 이혼설까지 돌았다고. 정가은은 이에 대해 “애가 있으니 애걸복걸해서 한 달에 한 번 봤다. 내가 이 사람과 안 맞아서 이혼했지만,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를 뺏을 이유는 없었다. 그 당시에는 그 사람이 이렇게 나쁜 사람인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경찰서 가서 조사받을 거 다 받았고, 자료 제출할 거 다 했다. 나는 되게 결백하다”고 사기 연루 의혹에 선을 그었다. “믿어줄 사람들은 믿어주는 거고. 이후에도 방송 섭외가 들어온 건 많은 사람들이 나를 믿어준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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