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지난 2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 새 싱글 ‘아침의 노래’로 한층 더 짙어진 감성과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하고 있다.
‘아침의 노래’는 성경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를 아티스트들이 노래로 만들어 발매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편 3편을 주제로 한 곡이다. 앞서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가수 한수지가 작사, 작곡, 피처링에 참여하고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불렀으며, 시편 2편 ‘로드 해브 머시 온 미’(Lord Have Mercy On Me)는 범키가 참여했다. 시편 3편 ‘아침의 노래’는 이승철의 고품격 보이스를 만나 트렌디한 음악으로 탄생됐다.
이승철의 감미로운 보컬과 감각적인 편곡으로 탄탄하게 완성된 시편 3편 ‘아침의 노래’는 발라드, 알앤비, 팝, 펑크 장르가 어우러진 펑키한 힙합 스타일로, 두렵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고백을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시편 150 프로젝트’ 측은 이승철과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이승철은 이번 신곡에 담은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 언급하며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다음은 ‘시편 150 프로젝트’ 측과 이승철이 나눈 일문일답
-‘시편 150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아내가 훌륭한 프로젝트를 한다는 말을 듣고 제가 노래로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
-시편 3편의 노래를 들어보고 어땠나.
▶처음에 공모곡이라고 해서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무엇보다 시편의 내용이 쉽게 좋은 멜로디로 잘 표현이 된 것 같았다. 제가 편곡을 잘해서 노래를 부르면 참 좋게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웃트로 부분이 조금 어려웠는데 다행히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
-범키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는데.
▶범키와 피처링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조금 더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되고 싶었고, 무엇보다 CCM보다 더 팝 같은 팝보다 더 팝 같은 CCM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가 범키가 시편 2편에서 굉장히 도드라지게 눈에 띄었다. ‘범키랑 같이 하면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너무 완벽하게 마무리를 해줘서 음악이 정말 200% 이상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곡 작업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나.
▶제가 직접 열심히 참여했다는 게 큰 에피소드다. 대단한 노력을 했다. 용평에서 서울로 올 때까지 2시간 30분 동안 거의 한 100번 들었다. 편곡이 실타래가 잘 풀려야 하는데 다행히 쉽게 잘 풀려나갔다. 초반에는 뒷부분이 슬로우한 느낌이 있었다. 많은 10대, 20대분들도 정말 신나게 이 노래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힙합적인 요소를 가미했더니 분위기가 살더라. 처음 연습용으로 가이드를 녹음했는데 정식으로 녹음했을 때는를 할 때의 느낌이 안 오더라. 첫 느낌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느낌 그대로 앨범에 담아봤다. 느낌, 뉘앙스, 표현 면에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만족도가 높았던 녹음인 것 같다.
-이 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시편이 많은 분들에게 친근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공연이 끝나고 스태프에게 들려줬더니 팝송 같다고 하면서 좋아해 주더라. 금방 흥얼거리고 따라 불러줘서 뿌듯했다. 많은 분들에게 잘 전달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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