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재창작 ‘사랑은 비를 타고’ 등… 7월 전국 곳곳서 공연예술 축제 한마당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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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서
대구 DIMF선 7개국 25개 작품 공연

이달 4∼6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으로 공연되는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의 한 장면. 1952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재즈풍 경쾌한 넘버와 탭댄스 안무로 구성됐다. DIMF 제공
이달 4∼6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으로 공연되는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의 한 장면. 1952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재즈풍 경쾌한 넘버와 탭댄스 안무로 구성됐다. DIMF 제공

국내외 연극, 뮤지컬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공연예술 축제가 이달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우선 올해 제42회를 맞은 대한민국연극제가 경기 용인에서 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제로 꼽힌다.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그리스 연출가 이아니스 파라스케보풀로스가 연출하고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고대 그리스 비극 ‘안티코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 경남 통영에서 활동하는 극단 벅수골의 ‘하얀파도’, 강원 지역 극단 도모의 ‘인과 연’ 등 지역 단체 초청작이 공연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도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이어진다. 이번 열여덟 번째 행사에는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총 7개국의 작품 25편이 공연된다.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창작한 ‘싱잉 인 더 레인’, 오랑우탄의 머리뼈를 인류 조상의 화석이라고 속인 ‘필트다운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미싱링크, 어느 사기꾼의 이야기’ 등이 관객을 만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 축제도 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코리아)가 주최하는 ‘제3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브라질, 태국 등 8개국 출신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어린이의 자기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댄스 드라마 ‘문제적 핑크’, 시각장애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 ‘빙빙빙’ 등 총 11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공연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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