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는 ‘논어’와 ‘장자’의 말을 빌려, 고된 현대인들이 바쁘고 반복되는 일주일을 보내면서도 다채롭고 균형적인 삶을 만들어 가도록 안내하는 지침서다.
저자에 따르면 공자와 장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삶의 불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알게 된다. “즐거웠던 일에도 감흥을 잃고 쉽게 우울해진다면 삶의 ‘중용’이 무너졌기 때문이고.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저자는 짚는다.
‘논어’와 ‘장자’를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균형’에 있다. 저자는 마음이 해이해질 때는 공자의 말로 질서를 잡고, 불안이 밀려올 땐 장자의 말로 긴장을 해소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반복되는 월화수목금토일 동안 현대인들이 맞닥뜨리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소개한다. 또 어떻게 하면 부정적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두 동양 철학자의 지혜를 빌려 35가지 꼭지로 실었다.
무기력한 월요일에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자꾸만 늘어지는 화요일에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지혜’를, 한 주의 가운데서 일과 사람에 치여 예민한 수요일에는 ‘현명하게 관계 맺는 방법’을 다룬다. 다가올 주말을 고대하는 목요일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배움’을, 금요일에는 ‘들뜨더라도 덤덤할 줄 아는 차분함’을, 토요일엔 ‘나를 이해하는 질문’을, 1분 1초가 아쉬운 일요일에는 ‘마무리의 미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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