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포 선라이즈’(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오는 17일 극장에서 재개봉을 확정했다.
에무필름즈는 2일 이 같이 알리며 영화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포 선라이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와 셀린의 단 하루,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난 1995년 개봉하여 20대 유럽 여행 붐과 함께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켰고,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후 2004년 ‘비포 선셋’, 2013년 ‘비포 미드나잇’까지 18년에 걸쳐 ‘비포 시리즈’ 3부작이 완성됐다. ‘비포’ 시리즈는 시간의 흐름 속에 모든 사랑의 과정을 담아낸 완벽한 로맨스 영화로 불리며 대중성과 평단 모두를 만족시켰다. 첫 번째 작품인 ‘비포 선라이즈’는 오스트리아 빈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운명처럼 마주한 20대의 제시와 셀린, 두 사람의 터질듯한 설레는 감정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다. 무엇보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눈부신 전성기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대의 두 배우의 풋풋함, 싱그러운 모습이 녹아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를 설레는 눈빛으로 마주 보는 제시와 셀린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오직 하루, 꿈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다시없을 낭만적인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비포 선라이즈’의 7월 극장 개봉 소식에 이어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이 올여름 극장 개봉 소식을 전했다. 특히, 기획전이나 일회성 특별 상영이 아닌 전국 극장 개봉을 통해 세 작품이 연달아 개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모두 싱그러운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낭만적 로맨스로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비포 선라이즈’는 오는 17일 개봉,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도 올여름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댓글 0